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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티크 역사와 향수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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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즐링13578 2021. 2. 2.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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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티크 향수의 탄생과 역사

딥티크는 파리의 생제르망에서 설립된 프랑스의 향기 브랜드입니다. 1961년 예술가인 이브 쿠에슬랑, 크리스티앙 고트로, 데스몬드 녹스리트 이 3명의 친구들이 브랜드를 런칭했습니다. 고급 향수 브랜드로 잘 알려진 딥티크의 시작은 패브릭 원단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크리스티안 고트로와 화가인 데스몬드 녹스 리트가 패브릭을 판매했고 나중에는 무대 디자이너인 이브 쿠에슬랑과 함께 셋이서 패브릭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패브릭을 판매할 때는 기대와 달리 장사가 잘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당시 프랑스에서는 실크와 벨벳 소재가 유행이었지만 딥티크에서는 면인 패브릭을 판매하였기 때문에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습니다. 패브릭을 판매할 때 부티크 매장 인테리어를 위한 꿩, 오리, 램프 등 오브제를 같이 놔두었는데 패브릭은 잘 팔리지 않았고 장식을 위한 오브제를 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와 같은 일이 계속되자 이를 계기로 딥디크는 사업 방향을 바꾸게 됩니다. 패브릭은 지속적으로 판매하되 패브릭과 어울리는 제품들도 함께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딥티크는 전 세계 장인들이 제작한 특이한 오브제와 장식품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와 같은 방식은 현재 편집샵의 원조이고 이때 파리의 유명한 잡지들이 딥티크의 유니크한 제품들을 다루면서 딥티크라는 브랜드가 널리 알려지게 됩니다. 수많은 상품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제품은 포푸리였습니다. 포푸리는 발효시킨 항아리라는 뜻으로 꽃과 향이 좋은 식물, 향료들을 함께 첨가하여 용기 속에 넣어 숙성시켜 만든 실내의 공기를 정화시키기 위한 방향제의 일종입니다. 여러 꽃들을 말린 주머니를 벽에 걸어두기도 하고 쟁반에 올려두었으며 보기에도 좋고 향기도 좋은 포푸리는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았고 이 포푸리가 잘 팔리는 것을 보고 창립자 세 명은 향초를 출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시기에 딥티크는 오베삔느, 까넬르, 더 총 3가지의 향초를 처음으로 출시했습니다. 이 향초들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자연스러운 향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 후 딥티크는 혁신적이면서도 남녀공용의 유니섹스 향인 '로'라는 향수를 처음으로 출시했습니다. '로' 향수는 시나몬, 제라늄 등 로즈 향이 나는 향수로 그 당시에 유행하던 향수들과는 다른 느낌의 향수였습니다. 딥티크가 내놓았던 로 향수는 예술가들의 공방이 즐비한 파리의 생제르망 거리의 작은 구멍가게였던 딥디크가 많은 사람들의 후각을 자극하는 향을 만드는 브랜드로 자리 잡게 해 준 첫 향수입니다. 딥티크는 점차 향을 한 두 개 늘려 출시하였고 향수들이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이때부터 향초 및 향수 사업에만 몰두하기 시작했습니다. 캔들은 예술가와 장인들이 협업하여 핸드메이드로 제작되었고 올리비아 자코베티, 올리비에 패쇠, 파브리스 펠르그랑 등 최고의 조향사들과 함께 딥티크만의 새로운 향수가 조향 되었습니다. 다른 회사와 달리 딥디크는 제약 없이 자유로웠고 본인들만의 방식으로 창의적이게 향을 조향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 딥티크에서 처음 출시한 향수의 병 모양은 사각형이었지만 현재는 타원형의 향수병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딥티크라는 브랜드 이름은 고대 그리스어인 딥티코스 Diptykhos라는 단어로부터 유래하였습니다. 딥티코스는 둘로 접을 수 있는 목판화를 뜻하는데 1961년 브랜드를 처음 창립했을 때 딥티크의 매장은 같은 크기의 창문이 양쪽 도로에 각각 나있었고 그 모습이 딥티코스와 비슷했습니다. 이 단어를 프랑스어로 표기하면 diptyque라고 표기되고 이러한 이유에서 브랜드 명이 탄생했습니다. 또한 글자가 쓰여 있는 타원형의 라벨은 방패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고대 로마의 병사들이 사용하던 방패에서 영감을 얻어 패브릭을 디자인했고 향수 라벨에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딥티크는 라벨 앞면은 그대로 유지하고 병 뒷면에는 향수 각각 제품의 탄생 스토리를 일러스트로 표현해 예술적 가치도 인정받았습니다. 향수와 향초 사업에 전념해오던 딥티크는 2001년 미국의 유명한 드라마인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 캐리 브래드쇼가 딥티크의 베이 향초를 사용하는 모습이 방영되면서 보다 더 선풍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딥티크는 2003년부터 런던, 샌프란시스코 등에 매장을 내면서 규모를 키웠고 2005년 영국의 만자니타 캐피탈에 인수되면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돋움했습니다.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향이면서도 풍부하고 고급스러운 딥티크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향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딥티크는 현재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독창적이면서도 유니크한 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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